[날씨톡톡] 밤까지 내륙 요란한 소나기…주말 전국 비
날씨톡톡입니다.
이젠 우산 들고 다니는 게 맘이 더 편하죠.
'오늘도 소나기 오냐'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말해 뭐해'라고 해도 될 만큼 이번 주 거의 내내 소나기 예보가 들어있었습니다.
SNS에는 비가 낫다, 소나기가 낫다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언제 올지 모르는 소나기보단 계속 내리는 비가 낫다'라는 글도 있고요.
'아니다. 종일 오는 것보다 잠깐 내리는게 낫지'라는 글도 많습니다.
우선 오늘은 소나기입니다.
낮부터 밤사이 전국 곳곳에 5~30mm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경기동부와 강원, 충북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론 우박까지 떨어지겠고요.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소나기가 아닌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엔 내륙은 구름만 많을텐데요.
다음 분이 '와 일요일엔 날씨 뭐 없다! 모처럼 우산 빠이'라고 하시는데,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 작은 우산은 들고 다니시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
비 소식이 정말 잦죠. 그래도 아직 장마는 아닙니다.
옆에 일기도에 빨간색 반원과 파란색 삼각형이 교차하고 있는 긴 선 보이시죠.
장마전선인데요. 이 장마전선은 아직도 남쪽 먼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요.
기상청은 이 장마전선이 이번 달이 아닌 7월로 넘어가야 우리나라에 올라올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각 장마지만 폭우 위험성은 커졌으니까요.
대비 꼼꼼하게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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